사실 저희 엄마가 올해 마흔다섯 살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후 한 번도 차를 못 탔다고 해요. 면허장롱이라는 게 실제로 있다는 걸 그때 알았거든요.
엄마는 지난 20년간 택시만 타고 다니셨대요. 아이 학원 데려다주고, 장을 보러 가고, 병원도 가야 하는데 매번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게 너무 답답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운전면허를 따라고 계속 설득했어요. 너무 불편하잖아요, 독립적이지 못하고. 특히 요즘처럼 경기도에서 생활할 때 차가 없으면 정말 답답하거든요.

유튜브에서 운전연수 후기 영상을 찾아보더니 생각보다 괜찮은 곳들이 많더라고요. 광명에도 여러 학원들이 있던데, 저는 엄마를 위해 아주 꼼꼼하게 찾아봤어요.
결국 광명 인근에 있는 자차운전연수 학원으로 결정했어요. 엄마가 직접 자기 차를 가지고 하는 게 낫다고 해서요. 리뷰도 많고 강사분들이 친절하다고 해서 선택했답니다.
드디어 첫날이 왔어요! 3월 중순이라 날씨도 좋고 맑았거든요. 엄마는 아침부터 얼굴에 긴장이 가득했어요. 강사님이 오셨을 때 "처음이지만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게 인상 깊었어요.
일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첫날은 광명시청 근처 조용한 도로에서 기초를 배웠대요. 핸들 잡는 법, 기어 변속, 브레이크와 악셀의 감각 이런 기본적인 거요. 강사님이 "천천히 가세요. 서두를 필요 없어요"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고 하더군요.

둘째 날은 조금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광명 시내를 통해 부천 방향으로 나가는 코스였대요. 엄마가 신호등에서 황당했다고 했어요. 신호가 바뀔 때 자동으로 차가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직접 차를 앞으로 밀어야 한다는 걸 깨달으셨대요.
대구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차선변경할 때는 정말 아찔했대요. 옆차선을 체크하고, 미러도 보고, 각도도 봐야 하고... 엄마가 "이게 이렇게 복잡한가요?"라고 물었을 때 강사님이 웃으시면서 "한 번에 다 할 필요 없어요. 한 가지씩만 신경 쓰세요"라고 해주셨어요.
셋째 날은 정말 긴장되는 날이었어요. 인천 방향의 큰 교차로를 가야 했거든요. 진짜 차가 많은 곳이었어요, 그 정도면 거의 서울 수준이었어요.
그 날 엄마가 우회전할 때 신호를 몇 초 기다린 뒤에 돌았대요. 강사님이 "좋아요, 정확하게 판단하셨어요"라고 해주셨다는데,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해요 ㅋㅋ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급차선 조정이었어요. 차를 한 차선 옆으로 옮길 때 핸들을 너무 많이 꺾거나 너무 적게 꺾곤 했거든요. 강사님이 차근차근 기준점을 알려주셨어요.
수업을 받고 나서 처음 혼자 차를 몰았을 때 엄마의 표정이 정말 짧은데도 그렇게 뿌듯해 보인 적이 없었어요. 광명 집에서 시흥 시장까지 가는 10분 코스를 혼자 운전했대요, 차 속에서 계속 웃고 있었어요 ㅠㅠ
이제 엄마는 주말마다 당신 짓차라며 여기저기 나가요. 안양, 부천, 인천... 예전처럼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진짜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엄마의 변화를 보면서 이 결정이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나이가 들었다고 무섭다고 미루면 영원히 못 하는 거잖아요. 엄마처럼 용기 내서 시작하는 것도 멋있는 거 같아요!!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출퇴근 이제 직접 해요 | 2024-03-01 | 356 |
| 2주 완주 성공! | 2024-01-05 | 346 |
편하게 문의 주세요. 친절하게 상담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