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개월 아기 엄마예요. 아기가 아토피가 있어서 피부과를 자주 가야 하거든요.
근데 매번 남편한테 반차 내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택시 타면 카시트가 없으니까 불안하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번은 아기가 새벽에 열이 38.5도까지 올랐는데, 남편은 야근 중이었어요. 택시 불러서 응급실 가면서 '내가 운전할 수 있었으면...' 하고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
그 일이 있고 바로 다음 날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광명 사는데 집으로 와주는 곳이 필요했어요. 아기가 있으니까 학원에 다닐 수가 없었거든요.
빵빵드라이브가 방문 연수 해준다고 해서 바로 전화했어요. '아기 엄마인데 병원 다니려고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그런 분들 많으세요'라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수업 시간 동안만 아기 봐달라고 부탁하고, 하루 2시간씩 4일 코스로 시작했어요.
1일 차는 월요일 오전 10시, 광명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했어요. 하늘이 맑았는데 바람이 좀 불었습니다.
시동 거는 것부터 했어요. 브레이크 밟고 시동, 기어 D에 놓고 출발. 이런 기본 순서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데, 선생님이 '몸이 기억하게 해야 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단지 안에서 속도 조절 연습을 했어요.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는 건데 자꾸 확 밟아서 앞으로 튀었어요 ㅠㅠ 선생님이 '발목만 움직이세요, 다리 전체로 밟으면 안 돼요'라고 하셔서 발목만 쓰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2일 차는 광명시 도덕파크로 쪽 도로에서 했어요. 화요일 오전이라 차가 많지 않았어요. 학교 앞 스쿨존도 지나갔는데, 선생님이 '30km 이하로 가세요, 단속 카메라 있어요'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날 가장 힘들었던 건 비보호 좌회전이었어요. 반대편 차가 오는데 사이로 들어가야 하잖아요. 너무 무서워서 한참을 기다렸더니 뒤에서 클락션 울렸어요 ㅠㅠ
선생님이 '비보호는 무리하면 안 돼요, 안 되겠으면 직진하고 돌아오면 됩니다'라고 하셨어요. 이 말이 진짜 위로가 됐어요. 꼭 거기서 좌회전 안 해도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3일 차는 광명에서 아기 다니는 피부과까지 실제 경로를 연습했어요. 수요일 오후 1시에 출발했는데 차가 좀 밀렸습니다.
피부과가 광명사거리 근처에 있는데, 그쪽은 차도 많고 신호도 복잡해요. 선생님이 옆에서 '여기는 2차선 타세요', '저기서 우회전이에요' 이렇게 내비처럼 안내해주셨어요 ㅋㅋ
피부과 건물 지하주차장에도 들어가봤어요. 경사로 내려갈 때 속도 조절이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브레이크로 속도 잡으면서 천천히요'라고 하셨습니다. 지하주차장 기둥 사이 주차도 연습했는데 두 번 만에 성공했어요.

4일 차는 전체 복습이랑 야간 연습을 했어요. 저녁 6시에 시작했는데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밤에 운전하니까 낮이랑 완전 다르더라고요. 차선이 잘 안 보이고, 맞은편 차 헤드라이트가 눈부셨어요. 선생님이 '밤에는 차선 반사판을 따라가세요'라고 하셔서 그거 보니까 좀 나았습니다.
광명역 주변 도로도 야간에 돌아봤어요. 밤에는 차가 적어서 오히려 편한 면도 있었어요.
연수 끝나고 일주일 후에 처음으로 아기 태우고 피부과 갔어요. 카시트에 아기 태우고 출발하는데 손이 떨렸지만, 익숙한 길이니까 할 만했습니다.
주차장에 차 세우고 아기 안고 내리는데 '나 진짜 해냈다' 싶어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오버 같지만 진심이었습니다.
지금은 피부과도 소아과도 혼자 가요. 급할 때 바로 차 끌고 나갈 수 있다는 게 엄마로서 진짜 큰 안심이에요. 광명에서 빵빵드라이브 연수받았는데, 아기 엄마들한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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